▣ 4호선 안산역 - 안산 원곡동 다문화 거리

▲ 안산 다문화 거리의 먹거리들 ⓒ문화체육관광부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4호선 안산역이다. 안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원곡동 다문화 거리가 있다.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사람들과 내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거리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적힌 간판과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들이 국적 불명의 거리를 걷는 듯 한 기분을 들게 한다.

다문화 거리는 세계 음식의 종합선물세트장이기도 하다. 네팔,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음식과 두리안처럼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과일을 맛볼 수 있다. 중국식 꽈배기와 과자, 연변순대, 만두, 양고기꼬치, 닭발 등 이국적인 길거리 음식도 가득하다. 현지인들을 상대로 음식을 팔다보니 현지 스타일 그대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목골목마다 각국의 식료품점도 자리 잡고 있어 한국 마트나 시장에서는 구하기 힘든 식재료도 구할 수 있다.

 다문화 거리라고 딱! 써있네요~ ^^

 국제전화도 되고....

 연길 초두부집... 여긴 초두부집이 곳곳에 있어요~

아시안 마트도 보이네요~

사실 안산은 제가 4년 정도 거주했던 곳인데요~
첫 직장이 안산역 뒷편 반월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 전자회사 연구소였답니다.
10년도 더 넘은 시절에도 400여명이 근무했으니깐 규모가 꽤 컸었죠.
일하며 회식도 자주 갖었었으니 이 근처는 아주 잘 안답니다. ^^

안산역도 예전엔 이렇지 않았었지요...
안산역 외에는....
다문화 거리도 그저 작은 상권이었을 뿐이었죠. ^^
퇴사하고 서울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안갔냐구요?
정기적으로 다녀오곤 했답니다.
같이 근무하던 분들과 연락도 하고 지냈었고...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곤 연락이 뜸했지만..
그래도 가끔 다녀가는 그런 곳이지요..
왜냐구요?
바로 맛집이 여기에 있거든요.. ㅎㅎ
바로 다문화거리에 말이죠.

30년 되는 집!
메뉴는 마늘 통닭!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마늘 소스만 겉에 슬쩍(?) 발라놓은 그런 통닭아니구요~
다진 마늘을 반쯤 쪄서 볶은...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암턴 그 마늘을 듬뿍 올려준답니다.
맛은 정말로 환상이에요~
첨 드셔보시면 '이게 뭐지' 할지도 모르지만
전 첨 시식부터 환상이었습니다만^^)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통닭드시고 입가심(?)으로 칼칼한 국물을 자랑하는 칼국수도 함 드셔보세요~^^
요것도 일품입니다.

안산에 가실 일 있으시다면 한번쯤 꼭 들러보세요~!!
맛집게시판에 남기려고 했는데..
사진이 많이 없어서 여기에 대신합니다.

제가 작년 11월에 먹으러 가서 찍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맛있게 보이시죠!! ^^